'태일이' 제작사 대표 "장동윤, 편의점 강도 잡은 정의로운 청년..이견 없는 캐스팅"

2021. 11. 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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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동윤의 '태일이' 출연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홍준표 감독과 전태일 역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장동윤, 제작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은 데뷔하기 전, 편의점 강도를 잡아 뉴스에 나오지 않았나. 뉴스를 보고 뭐 이런 정의로운 청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배우로 등장했다. 이견 없이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감독은 "장동윤이 실제 출신이 대구라 사투리 연기도 된다. 태일이가 약간 어색하게 서울말을 썼으면 하는 미묘한 톤을 원했는데, 되더라. '너무 태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음하면서도 역할과 찰떡같아서 좋았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개봉 예정.

[사진 = 명필름 / 스튜디오 루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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