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m 악어가 다가와 '덥석'..주머니칼 휘둘러 살아남은 남성

이선영 에디터 2021. 11.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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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9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케이프요크 반도의 한 강둑에서 낚시를 하던 60살 남성 A 씨는 바다악어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A 씨는 강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뭇가지를 붙잡았지만, 악어의 강한 힘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빨려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악어가 자신을 놓아주자 A 씨는 강둑으로 올라와 무사히 목숨을 지켰습니다.

특히 A 씨가 낚시를 하던 퀸즐랜드 지역은 악어 서식지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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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낚시를 하다 악어에게 물린 호주 남성이 주머니칼을 휘둘러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케이프요크 반도의 한 강둑에서 낚시를 하던 60살 남성 A 씨는 바다악어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소유지에서 황소를 몰아내고 낚시를 하던 중 나뭇가지에 미끼가 걸렸습니다. 미끼를 빼내려는 순간 갑자기 악어가 나타나 그의 다리를 꽉 물었습니다.  

A 씨는 강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뭇가지를 붙잡았지만, 악어의 강한 힘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빨려 들어갔습니다. 

강물에 빠진 A 씨는 허리춤에 있던 주머니칼을 꺼내 악어의 머리를 계속 찔렀습니다. 마침내 악어가 자신을 놓아주자 A 씨는 강둑으로 올라와 무사히 목숨을 지켰습니다. 

이후 A 씨는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퀸즐랜드주 환경부 관계자는 "길이가 4~4.5m 되는 거대 악어에게 물린 상태에서 탈출할 확률은 0%에 가깝다"며 "악어가 주변에 있던 황소를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장소와 시간에 A 씨가 있었지만 정말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 씨는 이번 일로 상당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다악어는 호주에서 1971년 보호종으로 지정된 이후 개체수가 급증했고, 이에 따른 악어 공격 사고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A 씨가 낚시를 하던 퀸즐랜드 지역은 악어 서식지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이 지역 수영장 근처에서 4m 길이의 악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악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게 아니다. 작은 악어는 물론 거대한 악어들도 깊은 물 속에서 모습을 완전히 감출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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