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겨냥 무력시위 공개하며 '훈련' 표현 빼.."실전 강조"

김정기 기자 2021. 11.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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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미국 상·하원의원 6명이 미국 군용기 편으로 타이완에 도착한 지난 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대응 차원의 행동에 나선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대변인은 "동부전구에서 병력을 조직해 합동 전투대비 경계순찰을 실시해 다양한 군종과 병종의 합동작전 능력을 가일층 테스트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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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민해방군 J-16 전투기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미국 의원들의 타이완 방문에 맞서 타이완을 향한 무력시위를 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훈련'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중국 군사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미국 상·하원의원 6명이 미국 군용기 편으로 타이완에 도착한 지난 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대응 차원의 행동에 나선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대변인은 "동부전구에서 병력을 조직해 합동 전투대비 경계순찰을 실시해 다양한 군종과 병종의 합동작전 능력을 가일층 테스트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송중핑은 이 발표에서 "전투대비 경계순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훈련"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예전의 실전 훈련은 예정된 전투 방안대로 예행 예습하거나 훈련했는데 이번에 '훈련'이라는 표현을 뺀 것은 이러한 군사활동의 실전 의미가 더 강해진 것으로 보이고 전구의 각 군종과 병종의 합동작전 능력이 더욱 성숙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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