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부상한 근대5종 '포스트 정진화'를 찾아라

장강훈 2021. 11.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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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정진화를 찾아라.'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쾌거를 달성한 대한근대5종연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강국 입지를 다지기 위한 장도에 돌입했다.

정진화는 한국 근대5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린 일등공신이자 도쿄올림픽에서 사상첫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의 든든한 스파링파트너이자 경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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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전웅태.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포스트 정진화를 찾아라.’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쾌거를 달성한 대한근대5종연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강국 입지를 다지기 위한 장도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열린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정진화(32)의 뒤를 이을 기대주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정진화는 한국 근대5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린 일등공신이자 도쿄올림픽에서 사상첫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의 든든한 스파링파트너이자 경쟁자였다.

정진화의 뒤를 이어 한국 근대5종 간판으로 성장한 전웅태는 적어도 파리올림픽까지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훈련 과정이 매우 힘들고, 경기 자체도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웅태와 보조를 맞출 젊은 선수 발굴이 절실하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화수분이 되려면 가능성 높은 선수를 조기 발굴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할 필요도 있다. 근대5종은 펜싱과 마찬가지로 국제 경험이 기량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국군체육부대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미래의 주역을 선발했다. 우선선발된 전웅태를 제외하고도 13명의 태극전사가 탄생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이강록이 1위로 뽑혔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도 세계랭킹에 밀려 출전이 좌절된 서창완(전남도청)도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여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김선우(경기도청) 김세희(BNK저축은행)가 나란히 승선해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차세대 기수도 태극마크 영예를 얻었다. 기초종목인 수영과 레이저런(사격, 육상 복합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장하은(경기체고) 성승민(대구체고) 등은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1, 2위로 입상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부산체고 손정욱도 남자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근대5종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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