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디지털 대전환 막 올렸다..'차세대 경마·말산업 시스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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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이 시작됐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에 운영했던 경마시행·말산업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지난달 27일 차세대 경마·말산업 정보시스템 '케이호스넷'과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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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한국마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이 시작됐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에 운영했던 경마시행·말산업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지난달 27일 차세대 경마·말산업 정보시스템 ‘케이호스넷’과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오픈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과 말등록 등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기관으로 최근 사업장 확대, 경주수출 등 대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확장에 따라 지난 20년간 활용해온 정보시스템의 한계에 봉착한 마사회는 이를 타개할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마사회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효율증가는 물론 말의 생애주기별 이력 관리를 통한 말복지 증진, 말정보 통합을 통한 대국민 활용도 증가를 목표로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나섰다.
우선 ‘호스피아’가 확 바뀌었다. 승마안내, 대국민 이벤트, 교육지원 중심의 포털로 운영되던 호스피아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각기 다른 사이트에서 제공되던 말혈통, 경주마정보, 생산육성업무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국민 승마지원 사업, 말정보 온라인 등록 서비스는 일반 국민 및 말산업 관계자로부터 즉각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사회는 ‘케이호스넷’ 시스템을 통해 경주마는 물론 승용마, 제주마 등 다양한 품종의 혼재된 말 이력을 통합 관리한다. 케이호스넷은 서울, 부경, 제주 경마장별 분산된 정보를 통합할 뿐만 아니라 향후 영천경마장, 화옹호스파크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마사회는 케이호스넷에 BI(통계분석 시스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경마 및 말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시스템인 알맨(R-man) 앱의 개편을 통해 출전신청에서 상금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로 전환해 경마시행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국마사회는 국민과 말산업 관계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공공 빅데이터 제공을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창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한 한국마사회 김영대 차세대시스템구축TF팀장은 “차세대 시스템 운영 개시는 비대면 시대 ‘말산업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경마관계자를 비롯해 승마장, 말 생산농가, 나아가 국민과 기업에까지 편리하고 유용한 디지털 일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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