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소득' 내년부터 지원..월소득 165만 3천 원 미달시 부족분 50%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안심소득'에 대한 정부 승인과 사업모델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5년간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안심소득 지원가구로 선정될 경우, 현금성 생계·주거 급여는 중단하되 자격은 그대로 유지해 의료급여 지원, 전기세‧도시가스비 감면 등 혜택은 계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심소득 지원 여부에 따른 전후 비교를 위해 비교집단을 선정하고, 총 5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효과를 정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안심소득'에 대한 정부 승인과 사업모델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5년간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에 못 미치는 가계소득의 부족분을 시가 일정 부분 채워주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중위소득 85%(소득하위 33%) 이하와 재산 3억 2,600만 원 이하를 동시에 충족하는 800가구에 중위소득 85% 대비 가구소득 부족분의 50%를 3년간 매월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소득이 0원인 1인 가구의 경우 중위소득 85%인 165만 3천 원 대비 가구소득 부족분의 절반인 82만 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1차로 중위소득 50% 이하(소득하위 25%) 500가구를 참여시키고, 2023년엔 2차로 중위소득 50~85% 300가구를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위소득 50%는 1인 가구는 월 97만 2천 원, 2인 가구는 월 163만 원입니다.
안심소득을 지원받는 대상자들은 다른 복지제도 중 현금성 급여 6종과는 중복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안심소득 지원가구로 선정될 경우, 현금성 생계·주거 급여는 중단하되 자격은 그대로 유지해 의료급여 지원, 전기세‧도시가스비 감면 등 혜택은 계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7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해 두 차례 전문가 회의와 제도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는 정부의 공식 승인을 의미합니다. 복지‧경제‧고용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 자문단'의 설계와 복지부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 모델도 확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도 받은 만큼, 시의회와의 협의를 원만하게 진행해 내년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안심소득 지원 여부에 따른 전후 비교를 위해 비교집단을 선정하고, 총 5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효과를 정밀 검증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은 4차 산업혁명과 본격화될 일자리 구조 변화에 대비한 복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복지실험이 될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 소득양극화, 근로의욕 저하 등 현행 복지제도가 안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취재후] “네가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어”…‘엄마 성’ 물려준 아빠의 편지
- 부산 최고급 아파트에 사무실 차린 불법 대부업체…이자는 연 5천%
- 전면등교 Q&A…“하루 현장학습은 가능, 수련회는 자제?”
- [취재후] 이상한 크라운해태의 ‘아트경영’…‘깻잎농사’ 의혹도
- 요소수, 연말까지 주유소에서만 판다…화물차 1대당 30리터 제한
- ‘당신의 노후자금’을 노린다…주식리딩방!
- 일본서 하늘 나는 오토바이 개발 비화…상용화는?
- 美서 수정란 바뀌어 남의 아이 출산…병원 상대 소송
- [지구촌 Talk] 美 교회에서 총기 위협…목사가 맨몸 제압
- “주식 팔까?” 머스크, 테슬라 지분 11억 달러어치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