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투수 압박 못했다" 9위 수석코치의 뼈저린 반성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1. 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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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투수 압박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1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마무리훈련에 돌입했다.

아직 신임 감독이 결정되지 않는 가운데 김종국 수석코치가 마무리 훈련을 이끈다.

이어 "코치진 회의에서 진루타 문제와 작전수행 능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마무리 훈련에서는 타격 기술훈련도 하겠지만 한 베이스 더 보내는 진루타 능력과 작전수행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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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상대투수 압박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1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마무리훈련에 돌입했다.  퓨처스 팀은 이미 지난 4일부터 함평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광주는 올해 풀타임으로 뛰었던 주전들 위주의 캠프이다. 

KIA는 시즌을 9위로 마치자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됐고 대표이사와 단장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아직 신임 감독이 결정되지 않는 가운데 김종국 수석코치가 마무리 훈련을 이끈다.

김 수석코치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꼽힌다. 마무리 캠프 수장으로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선 김 수석코치는 먼저 팬들에게 고개부터 숙였다. 

"팬들께서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좋은 성적 못내서 죄송하다. 시즌을 마치고 첫 날(감독 경질)부터 안좋은 일이 생겨 마음이 무거웠다. 감독님과 대표님에게 죄송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쉬었다"고 말했다. 

2021 시즌 야수부문에서 아쉬운 점도 꼽았다. 팀 홈런이 66개에 그치는 등 KIA의 공격수치는 역대급으로 추락했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장타력과 기동력이 떨어져 다른 팀에게 쉬운 승부를 하도록 해주었다. 크게 보자면 상대투수들에 압박감을 주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치진 회의에서 진루타 문제와 작전수행 능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마무리 훈련에서는 타격 기술훈련도 하겠지만 한 베이스 더 보내는 진루타 능력과 작전수행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전은 보강과 웨이트 등 체력 위주, 오후는 수비와 타격 기술 훈련을 한다. 수비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훈련량도 작년보다는 많을 것이다. 풀시즌을 뛰었던 투수들이 많아 체력훈련과 함께 피칭과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들에게 특별한 부탁도 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마무리 훈련은 내년 시즌 첫 발걸음이다. 지금부터 준비잘해야 한다. 그냥하는 훈련 아니다.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져야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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