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과밀학교 3분의 2 등교 가능..백신 접종 전향적 판단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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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되지만, 일부 서울 과대·과밀학교는 초등학교 3~6학년 4분의 3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학교 구성원들이 원할 경우 초·중·고 한 학년씩은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한 셈이다.
서울 1311개교 중 과대 또는 과밀에 해당하는 초·중·고교는 174개교(13.2%)다.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교당 평균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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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되지만, 일부 서울 과대·과밀학교는 초등학교 3~6학년 4분의 3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학교 구성원들이 원할 경우 초·중·고 한 학년씩은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한 셈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과대·과밀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구성원의 의견 수렴에 따라 (이 같이) 등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대학교는 전교생이 1000명 이상, 과밀학교는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학교를 일컫는다. 서울 1311개교 중 과대 또는 과밀에 해당하는 초·중·고교는 174개교(13.2%)다.
안정적인 등교를 위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카페 등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주 2~3회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학원, 교습소, 학교형태평생교육시설, 대안학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방역인력 155명을 추가 지원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11월 초에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관리비 86억원, 방역인력 채용을 위해 방역인건비 57억을 학교로 내려보냈다. 내년 2월까지 필요한 급식방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내 감염 비율은 10월 21.2%에서 지난 8일 기준 24.8%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인구 10만명당 10대 감염 비율은 6.3명으로 전체 평균 4.2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조 교육감은 이 같은 상황을 밝히면서 12~17세 백신 접종과 관련 "학부모들이 10대 확진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자율적인 판단을 하실 때 전향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은 백신 자율 접종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조 교육감은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국제공동수업 확대 추진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Digital+벗) 등 3가지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교당 평균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그림책 읽기(초등) 및 독서 기반 토의·토론수업△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 △과정중심 평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 교육감은 "논·서술형 수능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학교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양극화가 고착된 상황에서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는 역량이 미래 세대에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제공동(토론)수업'도 확대 추진한다. 2억6000만원을 투입해 외국어 소통능력과 관계없이 모국어로 국제공동수업을 할 수 있도록 '통번역화상회의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울 관내 초.중.고 60개교는 해외 10개국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게 된다.
내년부터 중학생이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1인 1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는 교육에 있어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도구"라며 "가정 형편 격차도 (해소할 수) 있고, 기기가 통일이 됐을 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는 다양한 학문을 융합적으로 연계해 학습자 스스로 지식을 창조하는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 계획들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래 역량을 신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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