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사건' 감독 · 주장 선수 징역형 확정

안희재 기자 2021. 11. 11. 1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라이애슬론 팀 내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주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11일)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4년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또 n번방을 처음 개설해 성착취물을 만든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화명 '갓갓'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라이애슬론 팀 내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주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핵심인물들에게는 대법원에서 징역 34년 등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법원은 오늘(11일)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4년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6월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한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들 범행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최 선수를 비롯한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선수들끼리 서로 때리라고 강요하는 등 갖가지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감독의 경우 허위로 수억 원대 보조금을 타내고, 선수들에게도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이들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과 징역 4년을 선고했는데, 대법원 역시 이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대법원은 또 n번방을 처음 개설해 성착취물을 만든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화명 '갓갓'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문형욱은 n번방에서 1년가량 활동하면서 3천700여 건에 달하는 성착취물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소년 등 20여 명에게 성착취물을 건네받고, 피해자 부모를 협박하는가 하면 직접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사방' 2인자 '부따' 강훈 역시 상고를 기각해 징역 15년형을 확정했습니다.

강훈은 현재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형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