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전기차, 독일서 테슬라 제치고 신규 등록 1위

원호섭 2021. 11.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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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7%로 테슬라 모델3 제쳐
전비 테스트에서 18종 전기차 중 1위
지난해 유럽서 첫 연간 10만대 기록
르노 조에 전기차 [사진 제공 =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11일 르노 조에가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렌터카 업체 넥스트무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중 르노 조에는 2209대로 시장점유율 7%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195대로 스마트 포투가 올랐고 폭스바겐 ID.3가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3는 1359대가 신규 등록되며 6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1052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 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 좋은 품질과 안전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과 인사이드EV가 18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전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르노 조에가 1등을 차지했다. 이 테스트는 최고 기온 섭씨 31도인 상황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포를리까지 약 360㎞를 재충전 없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비는 내연기관차에 있어 연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기차가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운행할 수 있는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조에는 100㎞당 11.0㎾의 전력을 소모했고 참가 모델 중 유일하게 1㎾로 9㎞ 이상 주행할 수 있었다.

2012년에 처음 출시된 르노 조에는 30만대 가까이 팔렸지만 배터리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전기차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팔린 전 세계 전기차 중 3위다. 조에는 지난해 유럽에서 10만657대가 팔리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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