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 아파트단지 지역난방 전환 공사비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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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단대동 단대진로아파트(6개동·499가구)에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 중앙난방 방식으로 지어진 단대진로아파트는 입주민 81.5%의 동의를 얻어 시에 지역난방 전환 지원을 신청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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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단대동 단대진로아파트(6개동·499가구)에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2019년 12월 전국 처음으로 '집단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지역난방 전환 공사비를 지원한 첫 사례다.
1998년 중앙난방 방식으로 지어진 단대진로아파트는 입주민 81.5%의 동의를 얻어 시에 지역난방 전환 지원을 신청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가 진행했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수송 주공급관∼단대진로아파트 열교환기(난방열을 공급하고 폐열을 회수하는 장치) 450m 구간의 공사비 가운데 주민 부담금 3억1천295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 연료비를 연간 7%(전용면적 84㎡ 기준)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대 37% 줄인다"며 "개별 또는 중앙난방을 쓰는 300가구 이상의 원도심 아파트단지가 입주민 80% 이상 동의를 받아 지역난방 전환을 신청하면 1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분당구의 지역난방 보급률은 100%지만 원도심인 수정구는 79%, 중원구는 39%에 그치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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