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이소미·박현경 '맞짱'..20일 개막 LF포인트 왕중왕전서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에서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가 열린다. /사진=대회조직위

[파이낸셜뉴스]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이하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SBS골프의 이벤트 대회로, 총상금 1억 7천만원(우승상금 5천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LF 헤지스 포인트’ 상위 랭킹 1~8위인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이소미(22·SBI저축은행), 김지영2(25·SK네트웍스), 안나린(25·문영그룹), 유해란(20·SK네트웍스), 김수지(25·동부건설), 이가영(22·NH투자증권)과 주최사 초청에 의한 허다빈(23·삼일제약)과 김우정(23·BC카드)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LF 헤지스 포인트’는 KLPGA대회 공식 기록에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 점수로 환산하여 선수들을 평가하는 ‘신개념 통합 골프 포인트’제도다. 정규 대회의 최종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한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연속 대회 톱10 진입 시 추가 배점, 컷 오프 시 패널티를 적용했다. 즉,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상위권 성적을 연속으로 낸 선수에게 유리한 포인트 제도다.

정규시즌 상위 랭커들의 순위별 차등 스코어와 왕중왕전 타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즉, 포인트 1위로 출전하는 임희정은 3언더파의 인센티브 타수가 적용되고 박현경과 이소미는 2언더파, 김지영·안나린·유해란은 1언더파, 김수지·이가영·허다빈·김우정은 보너스 점수 없이 출발한다.

역대 우승자도 화려하다. 2019년 이소영(롯데), 2018년 이다연(메디힐), 2017년 최혜진(롯데), 2013·2016년 2회 우승한 이승현(NH투자증권), 2015년 조윤지(30), 2014년 이민영2(한화큐셀)이 ‘왕중왕’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은 이틀간 12시 30분부터 SBS골프 TV와 모바일 앱,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팬 서비스와 푸짐한 이벤트가 준비 돼 있다. 1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선수들의 팬미팅과 애장품 경매 이벤트가 SBS골프 유튜브와 LF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직접 사용했던 용품들을 판매해 그 의미를 더하며 수익금은 ‘더 퍼트스티 코리아’에 기부해 주니어 골퍼 육성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는 대신 이틀간 랜선 응원전이 펼쳐진다. 12번홀과 15번홀(이상 파3)에는 ‘코람코 상금 1000만원’과 ‘LF 의류 상품권 1000만원’이 부상으로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