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항암제 SOL-804 미국 특허 등록"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라시아, 유럽,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등 총 7개국에서 SOL-804의 특허가 등록됐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서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달 임상 1상이 승인돼 서울대병원에서 40명 대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다이나세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부광약품과 다이나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의 흡수율을 개선하고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1상에서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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