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코로나19' 검사 발명품으로 국제병원연맹 특별상 수상

박효순 기자 2021. 11.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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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사진)이 지난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IHF) 주관, ‘IHF 어워즈 2021’에서 특별상(Dr. Kwang-Tae-Kim Grand-Hospital-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제44회 세계 병원 총회의 특별 시상식에는 38개국, 250개 기관이 참여했다. 양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병원 측이 밝혔다.

국제병원연맹은 “2020년 3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검사 부스(워크스루)가 글로벌 방역 아이콘으로 우뚝 서며, 많은 국가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각국 의료기관 등에 아낌없이 공유하며 팬데믹 극복에 큰 공헌을 하여 수상을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양지병원 ‘워크스루’ 시스템은 지난해 4월 특허청 ‘K-워크스루’ 제1호로 특허 등록되었고 현재 소독자동화시스템 구축, 상황별 워크스루 탑재 등 새롭게 개발한 업그레이드 버전 3.5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금까지 총 8만건이 넘는 코로나 검사 건수를 기록하며, 단 한 건의 교차 감염도 발생하지 않은 ‘감염안전진료부스’로 평가받는다.

워크스루 개발자인 김상일 병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국제병원연맹을 비롯한 많은 해외 기관들이 워크스루 개발 스토리에 환호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리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비와 각종 호흡기 감염질환 진단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방역에 헌신해 주신 병원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워크스루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에서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양지병원과 MGH의 ‘워크스루 협력 스토리’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소개되며 국내외 많은 의료기관의 관심을 모았다.

양지병원은 ‘워크스루’와 함께 원스톱 감염안전예방시스템(HOPE), 병원 출입관리 스마트솔루션(일사천리), 마스크 착용 여부 모니터가 가능한 5G 기반 ‘AI 방역 로봇’ 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병원방역환경 구축을 이끌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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