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 100년.. '전설' 한장상 프로에 금메달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골프헤럴드(발행인 이순숙)가 9일 창간 기념행사를 갖고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한장상 프로에게 순금(5돈)으로 제작된 금메달을 시상했다.
한장상 프로는 한국 골퍼 최초로 골퍼들의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1973년)’에 출전했고, 한국오픈(1964~1967년)과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1968~1971년)에서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한장상 프로는 국내 골프 실력이 아직 아시아권에서도 중하위권이던 시절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아시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예고했고, 현역을 은퇴한 뒤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도 역임했다.
이순숙 발행인은 “한국 골프 100주년의 해를 맞아 척박한 한국 골프 현실에서도 강한 의지로 아시아 정상에 섰던 한 프로의 업적을 기리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 발행인이 말하는 100주년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조선철도국이 서울 용산 효창원에 문을 연 전장 2300야드 9홀짜리 골프코스가 생긴 것을 기점으로 따질 때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 신관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함께 대한골프협회(KGA) 이중명 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순미 수석 부회장, 우리나라 최고(最古) 골프장인 서울CC 이심 이사장 등을 비롯한 여러 골프 유관 단체 및 각계 저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창간 30주년 기념 책자로 제작된 ‘2021년, 이제는 골프도 한류다!’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이 책에는 골프헤럴드가 지난 30년간 잡지를 통해 기록해 온 명사(名士)와의 인터뷰, 프로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골프장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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