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원더우먼 황소윤, 환상 프리킥 골..최고 9.8% [종합]

윤성열 기자 2021. 11. 11. 0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FC 원더우먼'과 'FC 탑걸'의 경기를 공개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가구 시청률 7.9%(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 원더우먼' 황소윤의 프리킥 원더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 9.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생팀 마지막 평가전인 'FC 원더우먼'과 'FC 탑걸'의 경기가 그려졌다. 지난번 'FC 아나콘다'와의 맞대결에서 6 대 0으로 대승을 거둔 'FC 원더우먼'의 이천수 감독은 승리의 기쁨도 잠시 "송소희 선수는 너무 좋은데 체력이 너무 없다. 이제부터는 상대가 더 강하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FC 원더우먼'의 선수들도 열정 넘치는 'FC 탑걸' 선수들의 모습에 "몸싸움 조심해야 한다. 다칠 것 같아서 걱정이다"며 근심했지만 이내 "입술 바르는 것도 사치다. 축구하면서 이쁘게 나오면 뭐하느냐. 이기면 장땡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FC 원더우먼'에 맞서는 'FC 탑걸'의 각오도 남달랐다. 최진철 감독은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는 전략을 주문했고, 'FC 탑걸'의 아유미는 "상대팀이 기가 세서 오히려 이기고 싶은 욕심이 더 생겼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FC 원더우먼'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몰아붙였다. 지난 경기 6골을 몰아친 '쌍소 투톱' 송소희와 황소윤은 2 대 1 패스 플레이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FC 탑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온몸으로 압박하는 'FC 탑걸' 바다와 안정적으로 끊어내는 유빈의 질식 수비에 번번이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곧 기회는 찾아왔다. 골키퍼 아유미가 급한 마음에 라인 밖에서 공을 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골문 왼쪽 사이드에서 간접 프리킥 기회를 잡은 김희정은 마법 같은 바나나 킥을 보여줬다. 골키퍼 쪽으로 말려들어간 공은 아유미를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사진='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1 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FC 탑걸'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작전 타임 중 바다는 "우리는 진짜 더 힘들게 살았다.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3분이 체력 한계라는 'FC 원더우먼'의 송소희와 체력을 많이 소비한 황소윤도 지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바다는 넘치는 에너지로 공수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에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송소희가 영리한 플레이로 'FC 탑걸'의 아웃을 유도하자 최진철 감독은 얄미운 표정으로 송소희의 등을 향해 공을 던졌다. 공에 맞은 송소희는 넘어지는 액션을 선보였고 결국 최진철 감독이 옐로카드를 받게 되어 지켜보던 모두를 폭소케 했다.

'FC 탑걸' 동점골의 주인공은 바다였다.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FC 원더우먼' 치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페널티킥 키커를 맡은 바다는 왼쪽 상단 코너로 강하게 차 골을 성공시켰다.

1 대 1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FC 원더우먼'은 다시 맹공을 펼쳤다. 코너킥 찬스를 얻은 황소윤의 세컨볼 슈팅이 바다의 몸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추가골 이후 세 번째 골은 순식간이었다. 황소윤의 스루패스를 받은 송소희가 강력한 논스톱 골로 마무리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어떻게 저렇게 감각이 좋느냐"며 놀랐고, 배성재는 "쌍소 투톱은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무섭다"며 감탄했다.

마지막 골은 황소윤이 책임졌다. 바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은 황소윤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원더골을 성공시켜 이천수 감독을 포효하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FC 원더우먼'은 4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신생 최강팀임을 증명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관련기사]☞ '두산家 며느리' 조수애, 쇄골뼈 앙상..불화설 이후
고은아, 데이트 상대 누구길래..'사랑해' 뽀뽀
'내 여친 건드리지마'..톱배우에 경고한 재벌 남친
'양현석이 5억원 줬으면 입 다물었지' 충격 증언 '파문'
김선호 하차한 '1박2일' 문세윤 촬영 거부까지
'윤계상 결별' 이하늬, 비연예인과 열애..결혼 고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