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곽재식 "태조 이성계의 눈썹 위 사마귀? 손으로 만지는 버릇 있었을 듯"

이연실 2021. 11. 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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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1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월간 곽재식'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전주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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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월간 곽재식'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전주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곽재식은 '과학으로 떠나는 여행' 테마로 전주를 소개하며 "얼마 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괴물 관련된 회의를 하는데 초청을 받았다. 그 옆에 한옥마을이 있어 가봤는데 고즈넉하고 볼 것도 많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재식은 "전주 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 전후로 급성장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전주 주요 지역에서 세력을 넓히면서 전주에 살던 분들이 한국인들이 살 새로운 곳을 개척해야겠다 싶어서 20세기 초에 전통적인 한옥에 20세기 기술로 개발된 시멘트, 콘크리트, 벽돌, 타일, 유리 같은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만든 것이 한옥마을이다"라고 설명하고 "전통과 현대기술의 합성, 조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왕의 정밀 초상화인 어진은 1950년대에 화재사고로 수십 점을 잃고 현재는 몇 점 남지 않았다. 그 중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한옥마을 경기전에 있다"며 곽재식은 "조선시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은 1950년대 초반까지는 약 46점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1954년 12월에 어진을 보관했던 부산에서 화재가 나 전부 소실되고 아주 조금만 남게 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임금님 얼굴은 태조 이성계, 영조, 철종 세 분과 사진이 개발된 이후의 임금님들인 고종, 순종 이렇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곽재식은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그린 태조 이성계의 얼굴이 남아있다는 게 놀라운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태조 이성계는 전주 이씨라 특별히 전주에 따로 보관을 해두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당시 조선시대 사람들은 임금님의 소중한 얼굴은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보정을 전혀 하지 않고 얼굴에 있는 잡티도 가능한 있는 그대로 그렸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정신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성계의 오른쪽 눈썹 위를 보시면 사마귀 모양 같은 것도 어진에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이 사마귀 모양에 대해 곽재식은 "피부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건 아니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만약에 사마귀라고 한다면 얼굴에 생기는 사마귀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바이러스가 많이 접촉해야 이런 사마귀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막연한 상상이지만 이성계는 오른쪽 눈썹 위를 손으로 자꾸 만지고 비비는 버릇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성계가 고민이 많아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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