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 사우디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전인지와 베어트로피 맞대결

김현지 2021. 11. 11.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진 대회에 첫 출전해 덜컥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국으로 돌아와 전인지와 베어트로피를 놓고 최종 승부를 펼친다.

리디아 고는 지난 1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리디아 고의 이번 대회 우승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현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진 대회에 첫 출전해 덜컥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국으로 돌아와 전인지와 베어트로피를 놓고 최종 승부를 펼친다.

리디아 고는 지난 1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는 무려 5타 차로 대승했다.

올해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약 3년 여만에 우승의 맥을 이은 리디아 고. 올해만 프로 2승이다.

LET에서는 통산 6승째다. 마지막 LET 우승은 지난 2016년 2월 'ISPS 뉴질랜드 오픈'에서 기록했다. 마지막 우승 이후 5년 9개월 만에 우승의 맥을 이었다.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리디아고는 다시 미국 무대에 나선다. 앞서 사우디 대회에 초청을 받은 리디아 고는 2주 연속 사우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아람코 팀 시리즈'에도 출전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이다. 베어트로피는 한 시즌 최소 70라운드 혹은 전체 대회 라운드의 70%를 소화해야한다.

LPGA 투어에 남은 대회는 2개. 이중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은 LET '아람코 팀 시리즈'와 일정이 겹쳤다. 만약 리디아 고가 2주 연속 사우디 대회에 출전한다면, 최저타수상 자격이 박탈되는 상황.

수상 자격을 충족 시킬 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리디아 고는 급히 일정을 수정했다. 이에 전인지와 베어트로피를 놓고 남은 2개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리디아 고의 이번 대회 우승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리디아 고가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이 올랐음은 물론, 샷감까지 좋다. 이동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만 아니라면 전반적으로는 유리한 분위기다.

현재 리디아 고는 69.62타로 수상 자격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선수 중 선두, 전인지는 69.79타로 리디아 고에 0.17타 뒤져있다. 아직 2개 대회, 최대 8라운드가 남아있는 만큼 두 선수의 막판 경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두 선수가 베어트로피 수상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첫 무대 LPGA '펠리컨 챔피언십'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치러진다. (사진=리디아 고)

뉴스엔 김현지 92888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