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음식 먹여 장애인 질식사..복지시설 원장도 구속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1. 11. 11.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발달장애인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사회복지사가 지난 2일 구속 기소된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한 원장도 구속됐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 씨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발달장애인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사회복지사가 지난 2일 구속 기소된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한 원장도 구속됐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 씨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50대 원장 A 씨는 지난 8월, 사회복지사 B 씨 등이 억지로 음식을 먹여 20대 장애인 C 씨가 숨지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복지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B 씨 등이 C 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채 떡볶이 등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C 씨는 식사를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간 뒤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반면 B 씨는 경찰 조사 중 “음식을 한 입이라도 먹이려고 C 씨의 몸을 붙잡은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였고 때린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원장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의자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사회복지사 B 씨는 학대치사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학대 행위를 예방하거나 사후 조치하는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했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 씨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50대 원장 A 씨는 지난 8월, 사회복지사 B 씨 등이 억지로 음식을 먹여 20대 장애인 C 씨가 숨지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복지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B 씨 등이 C 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채 떡볶이 등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C 씨는 식사를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간 뒤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반면 B 씨는 경찰 조사 중 “음식을 한 입이라도 먹이려고 C 씨의 몸을 붙잡은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였고 때린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원장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의자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사회복지사 B 씨는 학대치사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학대 행위를 예방하거나 사후 조치하는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늙었다” 조롱에…발끈한 할리우드 여배우 “어쩌라고”
- 洪의 뒤끝 “이회창도 1달 만에 지지율 폭락, 더 다이내믹해질 것”
- 이준석 “원희룡 종로 출마 환영…김종인은 필수 카드”
- 김총리 “요소수 긴급수급조치 시행…관세도 인하”
- 피플지 “2021년 가장 섹시한 남자”에…50대 이 사람 선정
- 최고위 불참하고 홍준표 캠프 해단식 간 배현진
- 이륙 25분 만에 긴급 회항한 대한항공 여객기, 무슨 일?
- “근무시간 외 연락하는 직장 상사 처벌” 노동법 시행…어느 나라?
- 이정재, 연인 임세령과 미국 행사 동반 참석…다정한 모습 눈길
- UDT 출신 이근, 文정부 때렸다…“친북 정권, 국군포로 인정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