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통했다' 김태형의 승부수..두산, 사상 첫 7년 연속 KS 진출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불펜을 가동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가 이번에도 통했는데요, 두산은 이제 KT 위즈를 상대로 7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두산은 1회 2점, 2회 3점을 따내 초반부터 삼성 투수진을 난타해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빠른 투수 교체로 재미를 봤던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번에도 빠르게 필승조를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3회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불펜 에이스' 이영하는 6회까지 공 49개를 뿌리는 동안 한 점도 실점하지 않는 '철벽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4안타와 3안타를 몰아친 페르난데스와 강승호 등 타선이 폭발한 두산은 삼성을 무려 11대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오는 14일부터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 위즈와 우승을 두고 맞붙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베어스 감독 - "올라가면 항상 목표는 1등이지, 2등은 끝나고 나면 의미가 없는데…. 선수들 뭉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 믿습니다."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삼성은 1차전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치고 2차전에서 3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쓴 두산이 7번째 우승으로 왕조의 역사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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