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골프 인생 스토리 공개 "두려움 향해 달렸다"

한이정 2021. 11. 11.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세영이 LPGA 투어에서 성공했던 골프 인생을 공개했다.

김세영은 11월1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드라이브 온'을 통해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결국 자신과 싸움에서 이긴 김세영은 16세에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고, 2년 후 프로로 전향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그리고 김세영은 2015년 신인상을 받으며 LPGA 투어에서 승승장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세영이 LPGA 투어에서 성공했던 골프 인생을 공개했다.

김세영은 11월1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드라이브 온'을 통해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세영은 "처음 배운 운동은 태권도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배웠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그는 12살 때 태권도 3급을 땄다. 골프는 9세 때부터 배웠다"고 입을 열었다.

태권도를 한 게 골프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유연성, 균형 등 태권도의 물리적 특성이 골프 스윙 동작으로 잘 연결됐다. 어릴 땐 훈련도 많이 했고, 태권도 같은 것도 했다. 훈련하면서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과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

김세영은 "아버지는 스포츠와 인생에서 마주할 가장 큰 상대는 두려움이라고 가르쳤다. 골프 대회에서 질 수 있지만 두려움엔 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과 싸움에서 이긴 김세영은 16세에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고, 2년 후 프로로 전향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프로에 입성한 김세영은 또 다른 두려움에 빠졌다. LPGA 투어에 자신 있게 왔으나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것이다. 김세영은 "나는 영어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표지판도 읽지 못 했고, 음식을 주문하지 못 했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지 못 했다. 나는 아무 말도 이해하지 못 했지만 이해했다는 듯 끄덕였다"고 회상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김세영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다시 한국으로 가서 커리어를 쌓아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자, 아버지는 다 듣고난 뒤 '무섭니?' 하고 물었다.

김세영은 "처음엔 대답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만 더 해보자, 그때 다시 얘기할게'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일주일 뒤 '푸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해 아리야 주타누간, 유선영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LPGA 투어 첫 승. 드라마 같은 얘기다.

그리고 김세영은 2015년 신인상을 받으며 LPGA 투어에서 승승장구했다. 지금도 세계랭킹 4위를 달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영은 "미국에서 뛰는 내내 아빠가 한 말을 기억했다.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 대담한 자 앞에선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11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그는 "작년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 대회에서 또 우승했다. 그래서 대회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번 주에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과 퍼팅 연습에 더 집중했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세영/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