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GM·포드 등 내연차 판매 단계적 중단 서약.. 현대차·기아·토요타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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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1개국과 주요 자동차업체 6곳이 오는 2040년까지 휘발유·경유 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 서약에 현대자동차·기아 등은 동참하지 않았으며 법적 구속력도 없다.
10일(한국시각) 뉴욕타임스(NYT)·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035년까지 선도 시장에서 내연기관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서약했다.
세계 네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인도 역시 이 서약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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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각) 뉴욕타임스(NYT)·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035년까지 선도 시장에서 내연기관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서약했다. 최종 목표는 2040년 모든 내연차의 생산 중단이다.
서약에 동참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볼보, 제규어랜드로버, 비야디 등 6곳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기준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량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2023년 또는 그 이전에 선두 시장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 판매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우리가 고객 수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사업 전략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약 국가로는 영국, 캐나다, 인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칠레 등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가 24개국을 포함한 31개국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주 등은 개별적으로 서약에 동참했다. 세계 네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인도 역시 이 서약에 참여했다.
이밖에 글로벌 차 공유 기업 우버와 자동차 리스업체 리스플랜을 포함한 업체 24곳도 동참했다. 이들은 2030년 또는 시장이 허용하는 더 이른 시기에 탄소 중립 차 운행을 약속했다.
반면 토요타, 폭스바겐, 르노, 닛산, 현대차·기아 등은 이번 서약에 불참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독일, 한국도 동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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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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