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열세' 예상 깨고..두산, 사상 첫 7년 연속 K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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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이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페르난데스의 4안타를 포함해 15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냈습니다.
외국인 투수가 없어 전력이 절대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또 와일드카드 팀 최초의 한국시리즈 행이라는 신화를 썼습니다.
두산은 오는 일요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KT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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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에도 두산의 뜨거운 타격감은 식지 않았습니다.
1회부터 집요한 밀어치기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페르난데스, 박건우에 이어 김재환이 모두 반대쪽으로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출발이 늦었지만 과감하게 홈으로 달려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2회에도 강승호와 김재호, 페르난데스가 모두 밀어친 안타로 두 점을 달아나며 삼성 선발 백정현을 강판시켰고, 3회에는 원태인을 상대로 박세혁과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4회에는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로 8점차 리드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페르난데스의 4안타를 포함해 15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냈습니다.
외국인 투수가 없어 전력이 절대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또 와일드카드 팀 최초의 한국시리즈 행이라는 신화를 썼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저희 선수들은 팬 여러분이 있어야 잘하는 것 같아요. 지금 하던 대로 선수들 뭉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 믿습니다.]
삼성은 홈 1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2차전에서는 주축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6년 만의 가을야구를 이틀 만에 마감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일요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KT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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