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임수정‧이도현의 무해한 휴머니즘 (첫방) [종합]

이기은 기자 2021. 11. 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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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가 클리셰 소재를 절묘하게 버무려 내며, 클래식한 감성을 전달했다.

겨울의 초입, 무해한 인상의 배우 임수정, 이도현의 조합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배우 임수정, 이도현 역시 순수한 눈빛 연기를 해내며 드라마의 부드럽고도 신비한 분위기를 제대로 견인해냈다.

여전히 말간 분위기를 지닌 명품 배우 임수정의 무해한 인상도 드라마에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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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멜랑꼴리아’가 클리셰 소재를 절묘하게 버무려 내며, 클래식한 감성을 전달했다. 겨울의 초입, 무해한 인상의 배우 임수정, 이도현의 조합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10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연출 김상협)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교사 지윤수(임수정),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를 시작으로 한 스쿨 드라마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5살부터 수학 천재로 태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백승유의 캐릭터성이 묘사됐다. 오프닝부터 승유는 길거리에 버려진 흐트러진 큐빅을 순식간에 가지런하게 맞춰냈다.

수학을 사랑하는 선생님 지윤수 역시 세계 7대 수학 난제 앞에서 가슴이 뛰는 여자였다. 수학 ‘덕후’ 면모를 가진 지윤수는 아성고에 수학 천재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새삼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런 지윤수는 자신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숨긴 채, 아성고에서 평범한 학생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아성고 부동의 전교 1등 성예린(우다비)은 그런 지윤수의 정체와 실력을 알고 있었다. 예린은 지윤수에게 영원불변 1등의 열망을 드러냈고, 이런 두 사람의 역학 관계 역시 드라마의 갈등을 주재하는 측면이 있었다.

아성고 역시 수학 올림피아드 등에 주력하는 특정 공간으로, 이곳의 교육열 역시 흥미롭게 전개됐다. 이 복합적인 스쿨 드라마에서 펼쳐질, 복잡다단한 사람들, 이들의 삶은 어떤 색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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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 사이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멜랑꼴리아’라는 매혹적인 제목이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 영상미와 묘하게 매치됐다. 첫 방송부터 수학 천재 소년 백승유, 그런 승유와 우연히 빗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수학 덕후 여교사 지윤수의 모습이 영화 ‘늑대의 유혹’ 등 멜로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식이었다.

배우 임수정, 이도현 역시 순수한 눈빛 연기를 해내며 드라마의 부드럽고도 신비한 분위기를 제대로 견인해냈다. 여전히 말간 분위기를 지닌 명품 배우 임수정의 무해한 인상도 드라마에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수학은 곧 사랑과 마찬가지로 영원한 난제를 찾아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수학, 사랑, 삶, 이 세 가지의 복합적인 난제를 ‘멜랑꼴리’하게 그려나갈 이 드라마의 필체를 기대해도 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멜랑꼴리아’]

멜랑꼴리아 | 이도현 |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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