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MVP' 호미페 "예전 타격감인데, 나도 내가 무서워" [PO2]

안준철 2021. 11. 10.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도 내가 무섭다."

승리 후 페르난데스는 "지금 타격감이 매우 좋고 기분 좋다. 어떻게 보면 예년의 나 같은 모습이다. 지금으로선 나도 내 자체가 무섭다. MVP가 돼 기쁘고 경기장에서 잘 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한국시리즈가 남았는데 꼭 우승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도 내가 무섭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가을에 더욱 무서운 파괴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11-3으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페르난데스였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날(9일) 1차전 4타수 1안타까지 도합 9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삼성을 꺾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이영하와 김민규의 호투 속에서 페르난데스, 박세혁, 김재환, 정수빈, 김재호, 박건우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11-3으로 대승했다.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두산 페르난데스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기자단 투표 78표 중 40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51.3%.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승리 후 페르난데스는 “지금 타격감이 매우 좋고 기분 좋다. 어떻게 보면 예년의 나 같은 모습이다. 지금으로선 나도 내 자체가 무섭다. MVP가 돼 기쁘고 경기장에서 잘 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한국시리즈가 남았는데 꼭 우승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시리즈에 자리를 비운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합류한다. 페르난데스는 “피곤하거나 체력적 부담은 없다. 100% 건강한 상태다. 지금 내 컨디션은 200%다. 미란다가 그 동안 못 던진 게 엄청난 손실이었는데, 한국시리즈에 합류하는 것 자체가 50% 확률을 가져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시리즈에 대해 “당연히 매 타석 집중할 것이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다. 주자가 없으면 어떻게든 출루해서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나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