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KS 1차전 선발은 최원준 또는 곽빈..미란다, 엔트리 합류" [스경X인터뷰]
[스포츠경향]
두산 김태형 감독은 “부담 없이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욕심은 내겠다”고 했다.
결국 답은 정해져있다. 한해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에서 승부에 대한 집착 없이 경기하는 감독이나 선수는 없다. 김 감독의 본심은 후자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오는 1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선 것에 대해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 여기까지 왔다.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할 수도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선수들이 부담은 갖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편안하게 하면서도 우승은 해야지 않겠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깨 피로 누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아리엘 미란다를 두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겠다. 본인이 가능하다고 답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그러나 나흘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한 최원준 또는 근육통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은 우완 곽빈 중 한명으로 후보는 좁혀져 있다. 김 감독은 “곽빈의 몸상태가 괜찮으면 곽빈이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곽빈의 1차전 등판이 가능할 경우, 최원준은 닷새 휴식 뒤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미란다의 투입 시기는 몸상태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2경기만에 끝내며 사흘의 휴식일을 벌었다. 김 감독은 “몸이 안좋은 선수들 치료도 하면서 컨디션 조절 위주로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잠실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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