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소비자물가 6.2%↑.."30년만에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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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난 등으로 휘발유 값이 급등하며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상승한 데 이어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거의 3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앞서 전날 나온 올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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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난 등으로 휘발유 값이 급등하며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상승한 데 이어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거의 3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0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매체 CNBC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 올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9%)를 웃돌았고, 지난 1990년 12월(6.3%)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9%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0.6%)를 상회했다. 올해 6월 0.9%로 정점을 찍은 이후 0.5%(7월)→0.3%(8월)→0.4%(9월)로 0.5% 안팎을 기록했다가, 다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전날 나온 올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재화 가격의 경우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2% 상승했다. 재화 가격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 가격이 6.7% 급등하며 재화 부문의 경우 1.2%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의 경우 자동차 소매 등의 가격이 8.9% 증가하며 서비스 부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계적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며 자동차 가격이 오른 점이 물가를 자극한 것이다. 반면 소고기 가격이 10.3% 하락한 것은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완충 작용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붕괴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소비자 판매가격에 전가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은 한동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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