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역전패' 최태웅 감독 "미련 없는 결과, 상대가 잘했다"

문대현 기자 2021. 11. 10.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분전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미련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최태웅 감독은 "1세트를 운 좋게 잡았지만 나머지 세트는 경기력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미련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첫 세트 따냈으나 1-3 역전패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1.2.12/뉴스1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분전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미련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압도했지만 2,3,4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면서 지난 5일 삼성화재전(3-0 승) 승리 기세를 잇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최태웅 감독은 "1세트를 운 좋게 잡았지만 나머지 세트는 경기력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미련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최 감독은 "비록 오늘 졌지만 어린 선수들이 매번 경험을 쌓고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프로에 온지 얼마 안된 선수들이 성인 배구에서도 우뚝 설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것도 소득이다. 시즌 개막 전 당한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던 히메네즈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삼성화재전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했고 이날은 교체로 투입돼 11득점을 올렸다.

최 감독은 히메네즈에 대해 "아직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스스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해내려고 하는 것을 높게 본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의욕이 엄청 강하다. 오늘은 몸이 풀려 통증을 못 느꼈을 수 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체크해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상대는 1라운드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승점 7)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현대캐피탈로서는 승리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히메네즈의 상태도 잘 체크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