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임금 인상 전력, 새 분배구조 만들겠다"(종합)

최서윤 기자 2021. 11. 10.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 내각을 발족시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이상 성인 중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Δ이달 중 약 3만5000명(올 여름보다 30% 증량)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제 정비 Δ경증환자의 숙박요양시설 정비 Δ자택요양 시 건강관찰과 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체제 확보 방침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차 내각 정식 발족.."김정은 만나 납북자 담판"
기자회견서 코로나 대응·경제·외교정책 방향 밝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가 2021년 11월10일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일본의 101대 총리로 지명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차 내각을 발족시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이상 성인 중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십 조엔 규모가 투입되는 새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자 임금 인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부문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조건없이 직접 만나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밤 9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내각 발족과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Δ이달 중 약 3만5000명(올 여름보다 30% 증량)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제 정비 Δ경증환자의 숙박요양시설 정비 Δ자택요양 시 건강관찰과 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체제 확보 방침을 제시했다.

또 백신과 치료제와 관련해서도 Δ내주부터 희망자에 한해 접종 간격을 8개월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개시 Δ12세 미만도 약사 승인 후 백신 접종 개시 Δ마시는 치료제 연내 상용화 및 100만 회분 확보 방침 등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철저히 검증해 내년 6월까지 컨트롤타워 기능의 강화를 포함한 감염병 위기 관리 발본적 강화책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대책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새 경제 대책과 관련해 "다음 주 19일 결정하는 새 경제 대책에 수십 조엔 규모가 투입된다"면서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Δ연소득 960만엔 이하 가정에 현금과 쿠폰으로 10만엔 상당의 육아지원금 지급 Δ비정규직과 빈곤가정 및 빈곤층 학생에게 10만엔 지급 등의 가계 지원 대책도 제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새로운 자본주의'는 '성장을 위한 투자와 개혁을 대담하게 진행하고, 그 성장의 과실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실감할 수 있도록 새 분배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Δ과학기술입국을 목표로 한 10조엔 규모 대학 펀드 연내 설립 Δ공급망 강화 및 필수 인프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안 제출 Δ지역 디지털 활성화 교부금 편성 Δ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율주행차를 통한 자동배송서비스 법안 제출 등을 약속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근로자 급여를 인상한 기업에 세액 공제율을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등 제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노사 대표와 마주보고 임금 인상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새 외무상에 임명된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상.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외교안보정책과 관련해서는 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연내 정상회담 및 조기 방미 Δ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제대로 된 외교 Δ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납북자 문제 직접 담판 Δ국가안전보장전략 등의 개정 논의와 방위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서 당 개혁과 헌법 개정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개헌을 위해 당 체제를 강화하고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일본의 101대 총리로 지명됐다. 이어 총리 관저에서 연립 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와 당수회담을 가진 후, 제2차 내각 각료 인사를 실시했다.

각료 인사에서는 자민당 간사장에 모테기 전 외무상을 기용했고, 새 외무상에는 기시다파의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상을 임명했다. 다른 각료는 내각을 발족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재임 결정했다.

이후 기시다 총리와 각료들은 오후 6시30분 고쿄(황궁)에 입장, 총리대신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정식으로 발족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