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한눈에'..'2021 빅스포' 개막
[KBS 광주] [앵커]
에너지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BIXPO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입니다.
수소에너지는 연료전지로 쓰거나, 메탄화 공정을 거쳐, 난방에너지로 활용합니다.
생산량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한 방안으로, 2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태희/한전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대용량, 장기간 저장이 용이한 그런 장점이 있으며,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CO2(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 수소' 생산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과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초고압 직류 전송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탄소 중립'을 주제로 열려 국내외 240여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정승일/한국전력 사장 : "탄소중립의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 그리고 첨단기술을 한눈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00년 안에 생물체의 멸종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인류 문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기문/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UN 사무총장 :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지구의 영속적인 길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각국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60여개 컨퍼런스가 열리고,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의 일자리박람회도 열립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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