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① PK 민심 잡아라..여야 부산 공약 차이는?
[KBS 부산] [앵커]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여야 대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후보별 대선 공약도 더 구체화해야 할 시점인데요,
최종 대선 후보들이 앞서 내놓은 지역 대표 공약을, 후보별로 비교해봤습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부산·경남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역 8대 공약의 핵심은 유라시아~태평양의 경제 관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가덕신공항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부산의 미래를, 원도심 부활로 봤습니다.
2030년까지 북항 재개발 2단계 마무리, 경부선 지하화 추진 등을 약속했고, 부산월드엑스포 북항 유치는 자신이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9월 24일 : "중앙 정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세계박람회 조사단의 현장 방문 시에는 대통령에 당선된 제가 직접 조사단을 영접해서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역 공약의 핵심은 '비상하는 해양특별시, 부산'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지원, 연계 교통망 구축을 우선순위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울·경 신성장 동력으로 해상풍력 산업을 키우고, 원전 산업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고 밝혀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8일 :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이 전부 지금 도산 위기에 있습니다. 탈원전 폐기로 제2의 원전산업 전성기를 만들어내고 조선도 다시 신속하게 회복시키겠습니다."]
네 번째 대선 도전장을 내고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정책 행보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 반대.
심 후보는 기후 위기 시대에 부산을 녹색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키우고 가덕신공항에 들어갈 돈으로 '일자리 사회 보장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 9월 1일 : "가덕신공항에 최대 28조 원 가까이가 드는데 그중에 1.5조 원만 안정적으로 투자해도 부산시의 5만 실업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
원내 정당 대선 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일, 후보로 선출된 뒤 아직까지 지역 공약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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