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내년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더 강화"

의장국 영국, 성명 초안에서 제안
"석탄, 화석연료 금융지원 중단 촉구"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계 각국이 내년 말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 초안을 제안했다.

성명 초안에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다시 보고, 파리협정에 맞도록 내년 말까지 강화하자”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후 2023년 정상회의 개최 제안도 있다.

석탄사용과 화석연료 금융지원 중단 속도를 높이라고 촉구하는 문구도 초안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선진국들에 기후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개도국을 돕기 위한 민관자금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릴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약 200개국 대표들은 오는 12일 COP26 폐회를 앞두고 최종 문구 조율 작업에 들어간다.

(사진=AFP)

피용익 (yonik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