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탄소중립 위해 신규 원자로 건설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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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로 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 "만약 우리가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에너지비용을 지불하고 싶다면 우리는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 생산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약 30분 동안 이어진 담화 말미에 신규 원자로 건설 계획을 꺼내든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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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에너지 자립을 보장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신규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로 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 “만약 우리가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에너지비용을 지불하고 싶다면 우리는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 생산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약 30분 동안 이어진 담화 말미에 신규 원자로 건설 계획을 꺼내든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FP 통신은 프랑스가 2007년부터 노르망디 플라망빌 3세대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나 아직 완공하지 못했고,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가 지난봄 신규 원자로 6개를 건설하는 계획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국제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는 니콜라 나스는 “너무 비싸고, 너무 느리고, 너무 위험한 원전은 기후 위기 비상 상황에 더는 쓸모가 없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원전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초 에너지 구성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75%에서 2035년까지 50%로 낮추겠다고 했으나, 내년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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