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끌어모아도 석 달치.."주요 원자재도 안보 문제"

차승은 2021. 11.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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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이 중국과 계약한 요소가 곧 들어오게 됐습니다.

확보한 요소와 요소수를 다 더하면 세 달 가까이는 버틸 수 있는데요.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지만, 공급망 위험이 되풀이되자 지금처럼 일이 벌어진 뒤 사후약방문으론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수출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중국산 요소 1만8,000여 t 가운데 차량용은 1만 t입니다.

요소 1t으로 만들 수 있는 요소수는 약 3t, 반입 물량으로 차량용 요소수 3만t가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 단속반이 수입업체에서 적발한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와 베트남과 호주, 멕시코 등에서 들여올 요소 및 요소수, 군 예비물량을 합치면 확보된 요소수는 모두 4만8,000여 t입니다.

환경부 추산대로라면 현재까지 확보된 요소수로는 80일 정도, 업계 추산치로는 5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전문가들은 재작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규제 등 반복되는 공급망 위험을 해소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기업들은 원재료의 충분한 비축 등 탄탄한 재고 관리로 뜻하지 않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수입 대상국 범위는 넓혀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시호 /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 "만약에 아시아 국가 전체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아프리카라든지 남미라든지 이렇게 돼 있으면 거기는 좀 연계성이 적잖아요."

정부 역시 에너지와 식량처럼 공급망 위험이 큰 원자재를 선별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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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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