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시다 日 총리에 축하 서한 "한일관계 발전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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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101대 일본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축하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기시다 총리 취임 당시에도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 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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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101대 일본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축하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4일 100대 총리에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1일 중의원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승리로 총리에 재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기시다 총리 취임 당시에도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 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한국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해결책을 내 놓으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경색된 한일관계가 단기간에 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5일 전화통화를 가졌지만 아직 대면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마주치지 않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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