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해양용 ARA연구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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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10일 경북 경주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다목적 소형연구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들어설 소형원자로(SMR) 기술 실증을 위한 연구로 시설과 관련해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구원은 감포 연구소에 해양용 SMR 실증을 위한 다목적 '아라(ARA) 연구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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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포서 설명회 개최, "주민 동의 없는 실증 연구시설은 불가”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0일 경북 경주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다목적 소형연구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들어설 소형원자로(SMR) 기술 실증을 위한 연구로 시설과 관련해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감포발전협의회와 이장협의회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채영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감포 연구소에 해양용 SMR 실증을 위한 다목적 ‘아라(ARA) 연구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5000억 원이 투입되며 2023년 착공해 2027년 운영을 시작한다.
ARA의 열출력은 70MWt급으로 신고리 대비 약 1.8%, 신월성 대비 약 2.5% 규모이다. 5중 방벽과 7.0 지진 대비 내진설계로 60년 수명이나 선박 평균 수명인 30년만 사용하게 된다.
임 소장은 “2040년대 세계 SMR 시장의 30% 점유를 목표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소형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과 운영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감포에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한국형 SMR 모델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민들은 연구소 인근 정주 여건개선, 건설과정에 주민참여, 초기 유입 연구인력 부족, 소통 부족 등을 지적했다. 또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건설 등과 관련해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임 소장은 “SFR은 캐나다 등 해외에 추진 중이며 감포에 지을 계획이 없고, 파이로 시설은 국내에서 실증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주민 동의 없는 실증 연구시설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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