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무상감자·5000억원 증자.."성장 기반 마련"(종합)

경계영 2021. 11.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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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한전선(001440)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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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500→100원 "지분가치 영향 없어"
유상증자로 투자 재원 마련·차입금 상환 계획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전선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한전선(001440)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수권주식수 확대 안건을 결의한 후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일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무상감자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감액해 자본금을 낮춰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줄어든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될 뿐 아니라 발행주식수와 주가를 조정하지 않아 주주의 지분가치도 훼손되지 않는다.

무상감자로 대한전선은 상반기 15% 수준의 부분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잉여금도 확대돼 자분구조를 효율화하고 앞으로 진행될 유상증자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현재 대한전선 자산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은 34%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7~8%를 크게 웃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해저케이블 공장과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이자비용을 줄이고 부채비율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취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절차는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증자를 통한 재원 확충을 기반으로 호반그룹 편입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광통신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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