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강남 집값 난공불락 아냐..'반값 아파트' 효과 있을 것"

방윤영 기자, 유엄식 기자 2021. 11. 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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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면 서울뿐 아니라 강남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토지임대부 주택을 서울 곳곳에 꾸준히 공급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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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면 서울뿐 아니라 강남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남3구 아파트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분들이 있는데, 2008년 강남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근처에 14억~15억원 은마아파트가 8억~9억원까지 하락했다"며 "강남(집값)이 난공불락으로 계속 올라가진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에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자 인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토지임대부 주택을 서울 곳곳에 꾸준히 공급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어느 위치에 얼마나 분양되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며 "강남에 4억원짜리가 분양된다 하면 (공급)양은 얼마 안되지만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인근 아파트가 영향을 받아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했다.

반값 아파트 공급 양이 적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주변 시세를 따라갈 수 있다는 홍성룡 의원 질의에는 "공급 하나에만 그치면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이곳저곳에서 꾸준히 공급되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연간 1만호 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한다. 입주 가능한 시기는 현재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1년 안에 가능하고, 토지를 확보해야 하는 경우에는 빨라야 2~3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SH공사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토지임대부 주택이 공급되기 시작해서 효과가 나타나고, LH와 GH 등이 동참한다면 상당히 역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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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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