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요소수 수급 비상대책 TF 첫 회의..차량용 우선공급 논의

소방관서 6개월 사용 물량 보유 중..행정·공공기관 필요물량 조사
노선버스 2~6주분 보유..지역 내 생산업체와 우선공급 방안 협의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10일 오후 행정부지사 주재로 ‘요소수 수급 비상대책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내 차량용 요소수 우선 공급 방안이 논의됐다.

기획운영반·실행반·지원반으로 역할을 분담한 TF는 행정·공공기관 요소수 필요물량 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농기계, 민간 구급차량, 화물차, 시내·외·전세버스 등 운수사업용 차량, 소방차량 등 분야별 소관 실국별로 요소수 수급 현황 및 재고량을 점검하고, 안정적 공급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TF가 도내 소방차, 구급차 등 소방관서 요소수 재고물량 및 수급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6개월 정도의 물량이 보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지역 내 행정·공공기관 요소수 필요물량은 조사 중이다.

노선버스는 2~6주 분의 요소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세버스·화물차·건설기계는 지정 주요소 요소수 품귀에 따른 운행 중단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지역에는 익산 소재 (유)아톤산업을 비롯해 4개 업체(차량용 1개, 산업용 3개)가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다. 도는 지역 내 우선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요소수 매점매석 등 유통 교란행위와 불법제품 유통행위 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요소수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도 차원의 비상 점검체계를 운영해 도내 전반에 수급상황을 수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전북지역 차량용 요소수 긴급 필요 물량을 우선 공급하도록 도내 생산업체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요소수 수급안정 시까지 요소수 수급 TF를 가동해 수급 차질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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