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확진자 수능병상 확충.."논술·면접은?"
[앵커]
교육당국이 다음 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다만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 면접에서 확진 수험생의 응시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응시자 중 현재까지 파악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66명, 지난해 41명보다 25명 많은 수치인데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당국은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게 마련한 병상을 지난달 말에 비해 140개 정도 더 늘렸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확진자가 폭증하더라도 수능은 그대로 치른다는 방침인 만큼, 교육당국은 추가 병상 확보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수능과 전면등교를 앞두고 현재 24% 수준인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접종 완료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확진 비율은 급감해서 백신 접종의 효과는 이미 객관적으로 나타난바,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수능 이후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교육부가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라고 권고했지만, 상당수 대학이 작년처럼 확진 수험생의 응시를 제한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수능 응시라든지 그 부분은 해결됐지만, 면접이나 논술 이런 대학별 고사 같은 경우에 차별을 둔다면 (확진·격리) 학생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 것이냐…"
고3 학생들의 전면 등교 여부를 학교별 재량에 맡기기에 앞서 구체적인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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