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 성난 광주에..윤석열 "사과드리는 마음 가지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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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방문 반대 집단행동'을 하던 시민단체가 윤 후보의 앞을 가로막았고, 시민단체와 경찰간 몸싸움이 10여분가량 빚어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윤 후보를 둘러싼 폴리스라인 너머에서 '피 흘리며 죽어간 오월영령 앞에 사과 쇼가 웬말이냐'고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5·18부정, 모욕은 민주주의 역사 부정'이라는 피켓시위를 한동안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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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17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도착했다.
보좌진의 보호를 받은 그는 경찰 1200여명이 만든 폴리스라인을 따라 묘역 내 추모공간인 5·18민주항쟁탑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방문 반대 집단행동'을 하던 시민단체가 윤 후보의 앞을 가로막았고, 시민단체와 경찰간 몸싸움이 10여분가량 빚어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윤 후보를 둘러싼 폴리스라인 너머에서 '피 흘리며 죽어간 오월영령 앞에 사과 쇼가 웬말이냐'고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5·18부정, 모욕은 민주주의 역사 부정'이라는 피켓시위를 한동안 벌였다.
결국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에 윤 후보는 헌화와 분향 공간이 마련된 추모탑까지 진입하지 못했고, 추념문 앞을 지나가던 도중 발길을 멈춰 짧은 묵념으로 참배를 갈음했다.
발길을 돌려 묘역 밖으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반발은 이어졌다.
확성기 등을 사용한 시민단체는 '가짜 사과 필요없다'고 외쳤고, 윤 후보 지지자들과 시민단체간 욕설을 주고 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묘역 안으로 못들어갔는데 심정이 어떤가'라는 질의에 "저분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며 "참배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협조해줘 이 정도로 사과드리고 참배할 수 있었다"며 "광주시민들께 사과드리는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묘역 내로 진입하기 전 윤 후보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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