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잡은 와디즈, 1000억 시리즈D 투자유치

신혜성 와디즈 대표 인터뷰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에는 롯데지주,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사(SI)인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과 SME(중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펀딩플랫폼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2019년 5월 신한벤처투자,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 이후 2년6개월만이다. 누적 투자금은 1475억원이다.

투자금은 스타트업·소상공인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기업 대출'과 '직접 투자' 등 와디즈 금융 부문 확장에 활용된다. 또 소규모 브랜드가 빅 브랜드가 되기까지의 전 주기에 대한 투자·마케팅 지원, 플랫폼 고도화에 사용된다.

와디즈는 현재 누적 중개금액 6000억을 돌파했다. 월 평균 펀딩 프로젝트는 1000건, 회원수 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와디즈 펀딩 이후 후속 기관투자에 성공한 기업은 현재 100여곳을 넘어섰고 누적금액은 4000억원에 달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와디즈의 유일무이한 정체성"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SME 생태계가 더욱 공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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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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