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보령해저터널 완공 눈앞..내달 초 개통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을 잇는 보령해저터널(해저터널) 개통식이 오는 30일로 확정된 가운데 내달 초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개통식은 30일로 확정됐지만 일반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시기는 내달 초로 예상할 뿐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저터널 개통을 앞둔 보령시와 태안군은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 향후 개통 후 관광지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반 속 지진에 안전..230m마다 통로, 690m마다 회차 구간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을 잇는 보령해저터널(해저터널) 개통식이 오는 30일로 확정된 가운데 내달 초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공사 중 1곳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99% 공정률을 보이는 해저터널은 현재 전기, 환기(제트팬), 차선도색 등 부대시설 공정만 남겨두고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이다.
48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해저터널은 6927m 길이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기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0m)보다 약 1467m 더 길다.
실제 보령 대천항 인근 해저터널 갱문 입구부터 반대편 출구까지 30km 미만으로 주행해도 약 12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통해 보령∼태안 간 통행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충남 서해안지역의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김동균 현대건설 해저터널 현장소장은 “해저터널이 암반 속에 있기에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다”면서 “해저터널이 위험할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지상의 일반건축물은 모두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방서와 재난구조대가 대비하고 있는 데다 230m마다 탈출용 비상통로, 690m마다 회차 구간을 마련했다”며 “또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제트팬을 설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반차량 통행 시기에 대해선 “개통식 이후인 내달 1일(자정)부터 일반인들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개통식은 30일로 확정됐지만 일반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시기는 내달 초로 예상할 뿐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저터널 개통을 앞둔 보령시와 태안군은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 향후 개통 후 관광지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 걸린 줄 몰랐다" 유명 여배우 '매독' 양성…日 성인물 업계 '발칵'
- 시신 삶은 뒤 '발골'…약초꾼이 발견한 괴이한 백골
- 이병헌, 240억에 산 옥수동 빌딩 2년 만에 시세 330억으로
- "데미 무어 닮았다"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
- 30년전 수능 전체수석, 의대 아닌 공대갔다…삼전 핵심 인재, 미래 굴린다
- 타블로 "흑백요리사2에 우리 신곡 공짜로 쓴다고? 이런 미친X"
- 류승수 "과거 가족 보증 잘못 섰다가 아파트 3채 규모 날려"
- '방시혁과 LA 등장' 과즙세연 "약속하고 만났다" 하이브 '우연' 반응 부인
- '한복 연구가' 박술녀 "주택에만 10억 들여…돌 하나에 200만원"
- 우도환, 지예은에 직진 "내가 고백했는데 답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