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매출 4010억·영업이익 1640억

정희영 2021. 1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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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26.9%·33.1% 하락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일부 위탁생산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점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10일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010억원과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9%, 33.1% 하락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에 비해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 4860억원과 영업이익 1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치 역시 2020년 3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셀트리온의 실제 실적은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위탁생산(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고,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 등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램시마SC',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시장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느냐에 따라 실적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여전히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견조한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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