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젠, 임상2/3상용 에이즈백신 생산 재개 MOU 체결
백신 개발 업체 스마젠은 미국 BioMARC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했던 임상 2/3상용 에이즈백신(SAV001) 생산을 재개하기로 하고 BioMARC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10일 스마젠은 "2022년 7월 재료 확보와 세부 공정보완(PD) 등 준비에 착수하고, GMP 생산공간이 확보되는 2023년 4월 GMP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BioMARC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콜로라도주립대학에 출연해 세운 연구 시설을 운영 중인 회사다. 스마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립보건원의 요청사항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스마젠의 에이즈 백신 생산을 개시하기로 최근 양사간 합의가 이뤄졌다.
스마젠과 BioMARC사는 2014년부터 스마젠 에이즈백신의 공정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그동안 '200리터 규모 바이러스배양 생산공정' 확립과 '세포유래 DNA 수준을 제어'하는 정제시스템 확립 등 임상2/3상에 쓰일 에이즈백신 생산 전 과정을 함께해왔다. 지난해 초에는 GMP 생산에 착수하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백신 생산을 중단했었다.
스마젠은 에이즈백신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전체 사독 HIV 백신이다. 임상1상 시험에서 부작용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등 뛰어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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