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반값아파트 넉넉하게 공급할것"

박은희 2021. 11. 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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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아파트'를 넉넉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며 "우선 양질의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꾸준히 공급돼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정책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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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정책 소견을 밝히고 있다. <TBS교통방송 유튜브>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아파트'를 넉넉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며 "우선 양질의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꾸준히 공급돼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정책 소견을 밝혔다.

그는 "주택용지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작은 규모 택지는 물론 공공 보유 토지, 공기업 이전 토지, 민간의 비업무용 토지 등을 조사해 서울 전 지역의 빈 땅을 찾아 토지를 비축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가격 안정에 대해서는 "역세권에 업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건축물이 건설되도록 추진하고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주택 확대에 힘쓰겠다"며 "교통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등에 양질의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반값아파트 관련 질문에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은 내년 초라도 예약제를 도입해 빠르게 시행할 준비를 하겠다"며 "SH 이윤을 붙여 강남권은 5억원, 서울 주변은 3억원 정도가 적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염두에 둔 후보 부지를 묻자 "강남구 세텍 부지나 수서 공영주차장 같은 부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은평구 혁신센터의 경우 내부 녹지 1만평을 역세권 용도 변경으로 개발하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과거 10년간 아파트 건설 원가 등 시민이 요구하는 자료들을 인터넷 등 열린 공간에 상시 공개하겠다"며 "현재 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의 유형별, 소재지별, 평형별 실태를 시민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정리해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SH가 갖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건설 비용이 2억원 정도인데 전세보증금으로 3~4억원만 받아도 건설비용보다 월등히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임대주택은 최초 취득가가 굉장히 낮아 여러 가지를 조합하면 상당히 좋은 공급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가 SH공사 혁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혁신안은 언론 보도를 본 뒤 자료를 받아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SH 사장이 허수아비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3가지는 과거에도 SH에서 시행했던 정책"이라며 "상당 부분은 그동안 제가 쭉 주장해왔던 정책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부분은 있겠지만 크게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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