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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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0일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WTA) 제5대 회장에 연임됐다.
염 시장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WTA 제5차 총회 및 제11차 정기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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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0일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WTA) 제5대 회장에 연임됐다.
염 시장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WTA 제5차 총회 및 제11차 정기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그는 2014년 WTA 제3대 회장, 2017년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염 시장은 "쾌적한 화장실은 '개인위생'을 바꾸고, '인류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활동이 인류의 기본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뤄가는 화수분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화장실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변함없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창립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개발도상국 18개국에 공중화장실 43개소를 조성했다.
WTA는 보건·위생 관련 화장실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9년 7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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