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종합컴퓨팅 회사로 발돋움.. ARM 인수 낙관적"

윤진우 기자 2021. 11.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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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GPU, AI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컴퓨팅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각) 자체 개발자 대회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겸해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모두 포함해야 매우 복잡한 현실세계의 문제들을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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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엔비디아는 GPU, AI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컴퓨팅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각) 자체 개발자 대회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겸해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모두 포함해야 매우 복잡한 현실세계의 문제들을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했다.

황 CEO의 이날 발언은 회사의 목표를 단순한 AI 개발에만 두지 않고 AI가 실제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확인하는 데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황 CEO는 현재 회사가 몰두 중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가장 효율적으로 결합돼야 만들 수 있는 자율주행 제품은 이미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라며 “2023년이 되면 자율주행과 관련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CEO는 “현재 엔비디아는 벤츠, 니오 등 다수의 전기차 회사와 일하고 있으며, 로봇택시 회사, 자율주행 트럭 회사와도 협업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자동차 관련 매출은 수조원 대에 달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재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ARM 인수와 관련해 황 CEO는 “각국 규제 당국 심사를 받고 있는데,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라며 “(결과는) 낙관적으로 본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월 엔비디아는 400억달러(약 47조원)에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발표 당시 내년 초면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인수가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시각을 받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GTC에서 메타버스를 제조하는 소프트웨어 옴니버스의 기업용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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