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야심찬 계획.. "제작비 180억원 이상 영화, 매년 50편씩 만들 것"

김선영 기자 2021. 11.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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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제작비 1억 위안(약 180억 원) 이상 영화를 매년 50편가량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영화국은 10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중국 영화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영화국은 "중국 영화의 질 좋은 발전을 이뤄내고 창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정신, 가치, 역량, 미학을 나타내는 우수한 작품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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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화관 입장 수입 55% 이상 중국 영화 차지

‘장진호’ 흥행 성공하자 영화 강국 건설에 자신감

중국 정부가 제작비 1억 위안(약 180억 원) 이상 영화를 매년 50편가량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영화국은 10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중국 영화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영화국은 또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를 만들고, 매년 10편가량의 인기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연간 영화관 입장 수입의 55% 이상을 중국 영화가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2025년까지 스크린 수를 1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영화국은 “중국 영화의 질 좋은 발전을 이뤄내고 창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정신, 가치, 역량, 미학을 나타내는 우수한 작품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영화 ‘장진호’가 흥행에 성공하자 영화 강국 건설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는 지난 9월 30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입장객 수입 56억 위안(1조80억 원)을 돌파,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역대 최고 흥행작은 ‘특수부대 전랑(戰狼) 2’(56억9500만 위안)다.

영화 장진호는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미군이 개마고원까지 진군했으나 중공군에 포위돼 1만800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철수한 장진호 전투를 중국적 시각에서 다뤘다. 중공군의 희생이 압록강까지 밀렸던 전세를 반전시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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