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브레인' 이유영 "피칠갑 연기,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경험" [N인터뷰]③

안태현 기자 2021. 11.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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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애플TV플러스(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감독 김지운)의 1회가 공개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Dr. 브레인'은 애플TV플러스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과, 그간 영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인랑'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연출력으로 사랑을 받은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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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 사진제공=애플TV플러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4일 애플TV플러스(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감독 김지운)의 1회가 공개됐다. 'Dr. 브레인'은 천재 과학자가 자신과 타인의 뇌를 동기화하여 진실을 파헤치는 SF 스릴러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Dr. 브레인'은 애플TV플러스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과, 그간 영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인랑'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연출력으로 사랑을 받은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매주 토요일(4회는 26일 금요일) 1회씩 공개되는 'Dr. 브레인'에서 이유영은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 분)의 아내이자 아들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는 정재이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극 중 고세원과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사고를 함께 추적해나가는 민간조사원 이강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0일 'Dr. 브레인' 공개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이유영과 박희순은 드라마에 대한 뒷이야기와 함께 제작 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운 감독은 이유영에 대해 '완전히 몰입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진짜를 내놓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유영) 제가 몰입하는 방식은 최대한 상상에 의지하는 것 같다. 그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상상을 하거나, 비슷한 내 경험을 끌어오기도 한다. 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가 느끼는 것과 관객분들이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는 건데 제가 느껴지지 않을 때 선뜻 연기를 하지 못하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배우가 접신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획적으로 연기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게 단점인데, 감독님께서 그걸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각각 연기한 정재이와 이강무 캐릭터는 어떻게 구축하려 했나.

▶(박희순) 이강무라는 캐릭터는 현실적인 면과 비현실적인 면이 각각 나오는데 현실적인 면에서는 자유로운 형사로서의 직관성, 카리스마가 보여주려고 했다. 비현실적인 모습에서는 신비롭기도 하고 되게 여유롭고, 때로는 세원의 감정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힌트도 주는 인물로 생각했다. 선을 어떻게 까지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유영) 현실적인 상황과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연기를 다 생각해야 했다. 비현실적인 상황에서의 연기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었고, 시나리오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확실했다. 그거를 연기하는 어려움보다 현실적인 정재이의 입장에서는 제가 아이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강인한 엄마와 모성애를 보여주는 게 어려웠다.

-이유영은 극 중 환영 속 피를 뒤집어 쓰는 연기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유영) 처음에는 몸에만 피를 부어서 촬영하는 거라고 알고 갔는데 물이 아니라 젤리 같은 빨간 액체였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액체였는데 감독님이 아예 머리 끝까지 들어갔다 나오라고 하셨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 저는 재밌겠다 생각하고 했다. 표정이나 연기는 몽환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멍한 눈빛으로 있었다. 그게 찍힌 모니터를 보니깐 되게 강렬하더라. 실험적인 장면을 촬영하는 게 신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되게 재밌는 경험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각인됐으면 하나.

▶(박희순) SF적이고, 미스터리하고 지적인 섹시한 작품이었으면 한다.

▶(이유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몰입해서, 푹 빠져서 보실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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